[실제시승후기] 렉서스 es300h 1년 타보고 구매를 적극 권장하지 않는 이유(장단점 후기)

[실제시승후기] 렉서스 es300h 1년 타보고 구매를 적극 권장하지 않는 이유(장단점 후기)

es300h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렉서스 es300h를 구입해서 지금 이제 1년정도 주행하고 오늘 이렇게 진솔한 후기를 남깁니다.

사실 처음에 es300h와 nx350h 둘 중에 고민도 많이 했고, 또 es300h와 아우디a6, bmw 530i와 비교 및 고민을 많이 하다가 제가 es300h를 선택해서 구입해서 1년정도 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es300h 1년동안 22,375km정도 타면서 느낀 장단점을 솔직히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es300h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오늘 제 포스팅을 보면 아~  es300h는 이런 자동차였구나를 느낄 수 있으며 자동차 구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제가 예전에 6개월 시승 후기와 nx350h 비교 분석한 포스팅을 한 번 보시고 아래 1년 타보고 구매를 적극권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렉서스 es300h 6개월 시승 후기

렉서스 es300h vs nx350h 비교 분석(가격, 승차감, 후기 등)

 

렉서스 es300h의 정숙성

 

 

 

 

렉서스 es300h의 정숙성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옆 보조석에 탄 친구나 지인은 자동차 시동을 걸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동걸어라고 할 정도로 자동차 시동 소음 자체가 나지 않고, 시동이 걸려있어도 자동차에 떨림이 전혀 없이 조용합니다.

한마디로 시동걸고 100km정도까지는 아주 그냥 정숙성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정숙성에 있어서 단점을 들자면 일단 저속일 때 브레이크를 잡으면 하이브리드 자동차 특유의 회생제동으로 "윙~~"하는 소리가 나는데 약간 거슬리긴 합니다. 하지만 곧 적응돼서 이건 괜찮습니다.

100km까지 천천히 시속을 올리면 괜찮은데 급격한 가속을 하면 아무래도 엔진 힘이 딸리다보니 엔진 모터 가동소리가 생각보다 차내로 들어와서 별로입니다.

그리고 100km가 넘어가면 풍절음이 생각보다 많이 들리고, 아래쪽에서도 소음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es300h의 정숙성을 논하자면 저속~80km정도 까지는 90점, 100km이상에서는 80점정도 주고 싶습니다.

렉서스 고급차답게 하부에 많은 재료로 위로 올라오는 소음을 잡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연비

 

제가 es300h를 구입하게 된 동기중에 가장 큰 것이 연비였는데, 과연 연비가 얼마나 잘 나올지 궁금하시죠?

참고로 저는 막 급하게 자동차를 타는 스타일도 아니고 느리게 연비 생각하면서 운전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저는 1년동안 탄 평균연비는 무려 19.1km/h정도 나옵니다.

연비

출퇴근만하는 주에는 2주일에 6만원 한 번 주유하면서 탔습니다.

연비부분에서는 진짜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특히 여름에 에어컨 풀가동해도 연비가 겨울보다 더 잘나옵니다.

여름에 es300h 에어컨 풀가동하면서 기름값 걱정없이 정말 시원하게 여름을 잘 보냈습니다.

반면 겨울이 여름보다 연비가 더 잘 안나오는데 이것은 하이브리드시스템이 히터를 가동시키는 것이 연료소모가 더 큰가 봅니다.

 

잡소음

 

 

 

아까 정숙성 부분에서 소음에 대해 약간 언급했는데요, 브레이크 잡을 때 회생제동은 당연히 나는 것이라 생각했기때문에 거슬리지 않았는데,

저는 저속 또는 고속 모드일때 악셀을 밟으면 "잉~잉~"하는 이 소음이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솔직히 음악을 틀고 다닐 때는 아예 들리지도 않는 소리이지만, 혼자 음악 끄고 조용히 도로를 달리다가 악셀 밟으면 잉~하는 소리가 납니다.

a/s센터 입고 시켜서 제 차가 문제가 있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es300h 엔진 개입소리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다른 es300h도 엔진 개입소리가 난다는 말인데, 진짜 작은 소음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이 소음 상당히 거슬리니 구입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사실 이 소음때문에 재구매는 권하지 않습니다.

 

엔진 출력

 

 

 

 

4기통 하이브리드시스템을 저는 처음탔는데요, 확실히 7천만원대의 외제차의 금액대에 다른 차량에 비하면 출력이 다소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악셀을 밟았을 때 치고나가는 토크빨이 떨어지고 그냥 스무스하게 천천히 나간다고해야하나?

아니면 좀 힘이 딸리는 느낌이 들어서 더 악셀을 쌔게 밟기 싫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50-60km까지는 살짝 밟아도 잘 나가는데 아무래도 그 이상의 속도를 빠르게 내려면 과부화 걸리는 느낌이 들어서 엔진 출력에서는 별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170km까지 고속도로에서 주행해봤는데 그 이상은 속도가 잘 안올라갔습니다.

 

브레이크

 

한마디로 최악입니다.

엔진개입 소음과 브레이크만 따졌을 때 이 차 구입을 권하지 않습니다.

자동차 안전의 가장 핵심이 엔진과 브레이크 성능인데 엔진 출력도 별로고 브레이크 성능은 회생제동 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일단 브레이크가 많이 밀립니다.

예전에 휘발유 차량을 탈 때 보다 브레이크가 더 밀려서 앞차와의 간격을 더 넓게 두고 항상 신경쓰면서 운전해야합니다.

 

디자인(외부색상)

 

 

 

es300h 디자인에 대해서는 1년동안 타보니 만족합니다.

휠도 생각보다 질리지 않고 외부색상인 소닉쿼츠(흰색)도 문안합니다.

디자인

라이트도 날카롭게 너무 올드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렉서스 타다가 보니 소닉티타늄, 소닉이리듐 2가지 색상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시트

 

차량 시트는 처음에 탑승했을 때처럼 항상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차량시트

헤이즐 색상이라 세련되고 탑승한 친구들 모두 이쁘다고 했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해도 큰 피곤함 없이 시트의 편안함은 이 차의 매력중 큰 부분입니다.

 

실내 인테리어, 통풍시트, 열선, 트렁크 등

 

실내 인테리어는 한마디로 올드하면서도 직관적이라 사용하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저는 전자식으로 터치 사용하는 게 은근히 불편해서 직관적인 버튼이 좋았고, 버튼 한개한개 살펴보면 정말 정성스럽게 만든 디자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클래식한 아날로그 시계도 나름 괜찮게 보였습니다.

아날로그 시계

통풍시트와 열선은 국산차에 비해 약간 밋밋하다고해야하나?

열선

암튼 막 급격하게 시원하거나 뜨겁지 않고, 천천히 시원해지고 천천히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트렁크는 생각보다 커서 사용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네비게이션

 

 

과거 es300h는 네비게이션 터치가 안돼서 사용하기 진짜 불편했다고하던데

네비게이션

후속모델인 제 차는 터치도 가능하고 LG U플러스하고 결합해서 실시간 업데이트도 잘돼서 네비게이션 사용하는 데 불편함도 없고 화면이 커서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타이어

 

기존에 순정타이어는 브리지스톤 투란자 타이어입니다.

타이어

타이어가 생각보다 소음이 크고 es300h의 정숙성에 비해 약간 못미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미쉐린cc2 또는 마제스티9정도 장착하고 다니시면 제대로된 정숙성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총평 및 es300h 구입고민이신 분에게 드리는 조언

 

es300h를 1년타보니 이 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가장 큰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안내해드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점은 연비, 중저속 주행에서의 정숙성과 좋은 승차감, 그리고 넓은 뒷좌석 공간입니다.

본인이 4명의 가족으로 패밀리카로 이용해야하거나 매일 출퇴근거리 왕복 40km이상이라면 아주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엔진 출력 능력 약함, 엑셀 밟을 때 엔진 소음 개입, 브레이크 밀림, 일본차라는 점이 최대 단점입니다.

본인이 아주 작은 소음에도 민감하거나, 엔진 출력과 브레이크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es300h는 피해야할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본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있어서는 국산차에 비해 훨씬 잘 만들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차라는 점 때문에 첨에 구입 시에는 약간 망설이는 요소는 되었는데 1년 타본 결과 주행과 하차감이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엔진출력과 브레이크 성능을 중요시 여긴다면 bmw 530i를 선택하시는 게 좋을겁니다.

es300h는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들도 명확히 있기 때문에 구매를 적극 권장하지는 않으며,

운전자에 따라 위의 단점보다 장점을 더 중요시 여긴다면 es300h를 구입해서 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es300h의 경우 3가지 등급(럭셔리, 럭셔리+, 이그제큐티브)이 있는데,

럭셔리정도 구입하셔도 왠만한 옵션 다 들어가있고 휠도 이그제큐티브보다 더 이쁘다고 생각됩니다.

등급

그리고 es300h 풀체인지가 2025년말쯤에 출시될 예정이니, 급하지 않으신 분은 풀체인지보고 결정하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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